형상모양
동방에서대항해서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내일내일이
처녀 딸약혼녀
창세기 5:1
개역한글판 : 하나님의 형상대로
개역개정판 : 하나님의 모양대로
원어 뜻에 따라 번역을 달리 하였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자기]의 형상대로” 지으셨다고 한 기록은 창세기 1:26,27 이외에도 5:1과 9:6에 나타나는데 5:1에서는 “데무트”라는 단어가, 9:6에는 “첼렘”이란 단어가 사용되었다. 「개역」 성경은 이 두 구절을 모두 “형상”이라고 번역하는데, 구약성경 전체적으로는 “첼렘”은 “형상”으로, “데무트”는 “모양”으로 번역되었다. 창 1:26과 5:3에는 이 두 단어가 나란히 사용되었다.
창 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첼렘)을 따라 우리의 모양(데무트)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 5:3 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데무트) 곧 자기 형상(첼렘)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5:1에서는 원문이 “데무트”인데 “형상”이라고 번역되어 있어서 원문대로 “모양”으로 바로잡았다. 5:3의 “형상 곧 모양”이 교차적 표현이라는 것과 히브리인들이 대구법(對句法)을 즐겨 사용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형상이나 모양은 결국 같은 내용에 대한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원문은 언제나 존중되어야 할 것이다.
창세기 16:12
개역한글판 : 그가 모든 형제의 동방에서 살리라
개역개정판 :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원어의 숙어적 의미를 따랐다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을 두고 한 여호와의 사자(使者)의 말이다. 「개역」은 NAS(New American Standard version)의 이해를 따라 이스마엘이 그의 모든 형제가 살고 있는 땅의 “동방(東方)에서 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동방에서”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알프네”는 문자적으로는 “…의 얼굴 앞에서(in the face of)”를 뜻하나 숙어적인 의미는 “…를 대항(對抗)하여(in defiance of)”, “……과 적대(敵對)하여”라는 뜻이다. 따라서 천사의 말은 이스마엘의 후손이 이삭의 후손과 늘 적대관계로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뜻이 된다. 이 숙어를 문자적으로 이해하여 “…… 앞에서” 혹은 “동방에서”라고 하면, 문맥과 숙어적 의미를 둘 다 무시하는 것이 된다.
마태복음 5:28
개역한글판 :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개역개정판 :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원문의 의미를 중요시하였다
원문에서 “본다”는 동사 “불레포”에는 차서(次序)의 의미가 전혀 없고, 단지 “나쁜 욕망을 가지고 여자를 보면”이란 의미인데 반해서, 「개역」의 문체에는 시간이나 순서가 중요한 것처럼 오해될 소지가 있다. 여기에 사용된 동사 “불레포”의 시제(時制)가 현재분사, 능동, 주격, 남성, 단수형인 “불레폰”이므로 이 구절은,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로 옮기는 것이 바른 번역이라고 하겠다.
마태복음 6:34
개역한글판 :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개역개정판 :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원문의 숨은 뜻을 밝혔다
예수께서 우리가 염려한다고 해서 우리의 키를 한 치라도 더 키울 수 있겠느냐고 하시며,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꽃이 염려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기르신다고 하신 말씀이다. 문맥상으로 볼 때도 염려를 내일로 미루라는 뜻이 아니라 도무지 염려하지 말라는 의미가 분명하다. 뿐만 아니라, 원문의 의미는, “내일 일은 내일이 제 스스로(헤아우데스) 염려하게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표현은 산상수훈이 끝난 다음 장인 마태복음 8장에서도 나타난다. 예수를 따르던 사람(제자) 중의 하나는 자기 아버지의 장사를 치른 후에 주를 따르도록 허락해 달라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예수께서는,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22절)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8:22의 구문과 재귀대명사는 6:34의 것과 꼭 같으며, 복수형인 “헤아우톤”이 사용되었을 뿐이다.
고린도전서 7:36-39
개역한글판 : 자기의 처녀 딸에 대한 일이
개역개정판 : 자기의 약혼녀에 대한 행동이
오역을 바로 잡았다
「개역」에서는 그리스어 “파르테노스(처녀)”를 “처녀 딸”이라고 번역하였으나, “딸”이라는 말은 그리스어 원문에 없는 말이다. 「개역」의 “처녀 딸”은 영어번역 ASV(American Standard Version)에서 온 것으로, “딸”을 작은 글씨로 써서 번역자가 임의로 삽입한 말임을 밝히고 있다. 이는 현재의 본문을 부녀지간의 일로 이해하고 처녀 딸을 지도하는 아버지의 태도로 번역했다는 뜻이 된다.
현대의 여러 번역판들은 여기에 언급된 관계는 부녀지간의 관계가 아닌 약혼자들 사이의 관계라는 것과, 여기 언급된 “처녀”는 한 남자의 “약혼자인 처녀”이지 한 아버지의 미혼 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해한다. 「개역개정판」도 이 본문의 “처녀 딸”을 모두 “약혼녀”로 개정하였다.
고전 7:37  그 약혼녀(←처녀 딸)를 그대로 두기로 하여도 잘하는 것이니라

※ 화살표는 개역한글판으로, 굵은 표기의 개역개정판으로 개정되었습니다.